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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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2골' 브라질, 덴마크와의 친선전서 3-1승

기사입력 2012.05.27 00:30 / 기사수정 2012.05.27 00:3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덴마크와의 친선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친선전에서 2골을 터뜨린 헐크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8분 먼거리에서 헐크의 무회전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에 꽂히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3분에도 한 골을 추가했다. 헐크가 볼을 키핑하는 사이 니키 지믈링이 앞서 막기 위해 왼발을 내밀었지만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0으로 일찌감치 앞서간 브라질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덴마크를 압도했다. 덴마크는 최전방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로 향하는 양질의 패스를 좀처럼 공급하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고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브라질은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세 번째 골까지 더했다. 전반 39분 헐크가 시몬 카예르를 가볍게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3-0까지 벌려놨다.

덴마크는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폴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빼고 야콥 폴센, 데니스 롬메달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덴마크는 후반 25분 지믈링이 박스 안에서 수비 여러명을 따돌리고 내준 패스를 문전에서 대기하던 니클라스 벤트너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덴마크는 줄곧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끝내 2골의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 = 브라질 ⓒ 브라질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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