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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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만에 해동된 '에이스' 안우진의 전반기가 끝났다…사령탑의 총평은? "아프지 않아 성공적, 타자들 도와준다면 더 좋은 피칭"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17:46 / 기사수정 2026.07.08 17:46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2년 반 만에 돌아온 '에이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전반기가 끝났다. 사령탑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에 대해 얘기했다. 

안우진은 전날 등판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2승 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56이닝 동안 74개의 삼진을 잡는 등 구위를 과시했고, 피안타율 0.23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1의 성적을 거뒀다. 

2023년 8월을 끝으로 1군 등판이 없었던 안우진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훈련 도중 어깨를 다치며 복귀가 늦어졌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시작한 그는 지난 4월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무려 955일 만에 1군 등판에 나섰다. 



처음에는 1이닝으로 시작해 점점 이닝 수를 끌어올렸고, 5월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6월 이후로는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일 수원 KT전 역시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마쳤다.

구위는 여전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우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3.5km/h였다. 지난 4월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올해 국내선수 최고 구속인 160.3km/h를 마크했다. 

설 감독은 "일단 스피드가 나오고 있다"며 "제일 문제였던 어깨 다쳤던 부위에 대해 아프다고 얘기는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치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은 많이 못했지만, 후반기에 타자들이 도와준다고 하면 좋은 피칭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실전 감각에 대해서는 "경험 다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 설 감독은 "본인이 조금 어깨가 더 무거울 수도 있고, 에이스가 나가면 승리를 좀 챙겨주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며 "타자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피칭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안우진은 복귀 초반 물집으로 인해 잠시 고생하기도 했다. 설 감독은 "처음 물집이 잡힌 부위와 최근은 다르다. 후반기에 가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후반기 시작 때 라울 알칸타라가 1선발로 나서고, 이후 순번은 지켜보며 정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안)우진이가 2번으로 갈지 3번으로 갈지 결정된 게 없다. 훈련하면서 우진이나 (박)준현이도 체크해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안치홍(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중견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가 나선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 올라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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