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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의 승리' SSG, 10연패 피했다…이숭용 감독 "연패 길어져 팬들께 죄송, 매 경기 최선 다할 것"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7 22:08 / 기사수정 2026.07.07 22:08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9연패를 끊었다. SSG가 승리를 차지한 건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3일 만이다. 시즌 성적은 31승50패3무(0.383)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신인 김민준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중책을 맡은 김민준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불펜진도 힘을 보탰다. 두 번째 투수 이로운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이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네 번째 투수 김민이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다섯 번째 투수 조병현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1안타 2타점)가 6회초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회초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최정(4타수 2안타 2타점(1홈런) 2타점 2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SSG는 지난달 25일 KT전부터 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9연패를 이어갔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했다면 지난 5월 17일 문학 LG 트윈스전~지난달 2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 13연패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10연패를 기록할 뻔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두 차례 이상 10연패를 당한 건 2020년(10연패·11연패) 딱 한 차례뿐이었다. 불명예 기록을 피하고 싶었던 SSG로서는 승리가 간절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두산 웨스 벤자민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민준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6회초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8회초에는 최정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SSG는 4-0으로 앞선 8회말 2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마무리 조병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우선 연패가 길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해줬다"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끈질긴 승부 끝에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선취점을 만들어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최정도 가장 최정다운 모습으로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연패 기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8일 경기에서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 선발은 곽빈이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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