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2026시즌 전반기 1위 수성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잠실 빅보이' 이재원을 삼성 라이온즈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 앞서 1군으로 불러들여싿.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외야수 이재원과 우완 이정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좌완 이상영이 말소되면서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재원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6월 5일 이후 32일 만이다. 이재원은 2026시즌 30경기 타율 0.203(59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OPS 0.650으로 기대에 못 미쳐던 가운에 한 달 넘게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원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지배했다. 78경기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100으로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뽐냈다.
전통적으로 토종 우타거포에 목 마른 LG는 이재원이 상무에서 보여준 타격을 전역 첫해에 1군에서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재원이 또 한 번 성장통을 겪으면서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재원은 일단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 등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출격한다.
LG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은 지난 6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유격수로 복귀했다. 최근 타격감 저조로 지난 주말까지 훈련량을 늘리면서 반등을 위해 노력했다.
LG는 현재 2위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반기 최종 3연전을 2위 삼성과 치르게 되면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에게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두면 선두를 수성한 채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LG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2026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4승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톨허스트가 올해 삼성에게 3경기 18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사자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선두 수성을 이끌어주기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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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