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팬들과 소통하면서 4년 전 '옥장판 논란'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솔직한 발언들에 시선이 쏠렸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속마음과 차기작을 두고 한 부정적인 발언에 대한 해명도 전했다.
옥주현은 7일 엑스포츠뉴스에 "오랜 세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한순간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작품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됐다"라며 직접 입을 열었다.
옥주현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과 가감없는 대화를 나눴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2022년 큰 화제가 된 '옥장판 사건'에 대한 것이다.
그는 "몇 년 동안 기사 제목마다 '옥장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라며 '옥장판 사건'으로 당시 촬영한 광고가 5일 만에 폐기되고 위약금을 세 배 물어야 하는 상황까지 마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는 10주년 공연에 기존 배우 옥주현과 '엘리자벳'에 출연한 적 없던 이지혜를 더블 캐스팅했다. 이지혜 역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인데도 옥주현과 소속사 식구이자 친한 사이라는 점 때문에 인맥 캐스팅이라는 오해가 생겼다.
그런 와중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주현을 저격하는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적으면서 옥주현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가중됐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이후 취하했다.
옥주현은 팬들에게 김호영에게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난 사과 받은 적이 없다. '고소 취하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라는 말과 함께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 설명을 해주더라"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옥주현은 엑스포츠뉴스에 "씌어지지 않아도 될 '옥장판' 이미지, 프레임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 한순간도 괜찮은 적이 없었다. 후배(이지혜)의 아픔도 지켜봐야했다. 실력으로 캐스팅됐지만 축하를 받지 못했고 눈물로 날을 지세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작사 역시 극 자체가 아닌 다른 이슈로 작품이 주목받게 되면 힘들지 않나. 4년 동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프로덕션에 피해를 주게 됐다. 나 때문에 생기는 논란 없이 작품이 시작됐으면 좋겠어서, 작품에 피해주기 싫어 이번에는 모두를 위해 작품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하기까지 이르렀다"라며 내달 개막하는 작품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에 대해서는 "나보다 오래 뮤지컬계에 몸담고 있었고 뮤지컬을 사랑하는 뮤지컬인이다. 이런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변명이든 진실이든 한번쯤은 떳떳하게 해명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바랐다.
이와 함께 팬들에게 "계약한 차기작 가을에 있지. 근데 그것도 하기 싫어", "나 요즘 사춘기인가 봐"라며 가을에 선보일 차기작에 대한 부정적으로 언급한 이유도 고백했다.일각에서는 이미 차기작 계약이 이뤄진 만큼 옥주현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그동안 괜찮은 척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항상 작품에 속해있기 때문이었다.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기에도 애매하지 않나. 현재는 작품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말할 수 있게 됐고 나의 한스러운 마음을 팬들에게 하소연한 것이지 프로 의식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옥주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