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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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억' 헐값이었나…日 거포 무라카미, 시즌 18호 홈런 폭발→애런 저지 제치고 'AL 홈런 선두'

기사입력 2026.05.26 11:00 / 기사수정 2026.05.26 11:00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무라카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이날 화이트삭스가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우완 제비 매튜스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무라카미는 매튜스의 초구 97.5마일(약 157km/h)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몸쪽 빠른 공을 특유의 파워로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무라카미는 앞서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6~17호 홈런을 기록한 뒤 최근 7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24~25일에는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무라카미는 이날 시즌 18호 홈런과 함께 화이트삭스의 3-1 승리를 견인, 반등에 성공했다. 저지를 1개 차이로 앞서가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등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21홈런을 기록 중인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르스)에 이어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빅리그 입성 첫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뽐내는 중이다.

2000년생인 무라카미는 2017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9시즌 36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020시즌 3할 타율과 28홈런을 쳐내면서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성장했다. 2021시즌 39홈런, 2022시즌에는 오 사다하루의 55홈런을 넘어 56홈런을 작렬시키며 NPB 역대 일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무라카미는 다만 2023시즌 31홈런, 2024시즌 33홈런에도 타율이 2할5푼대로 하락하면서 컨택트 능력에 약점을 드러냈다. 2025시즌에는 부상과 수술 여파로 56경기 22홈런을 기록하고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과정에서 빅리그 구단들에게 좀처럼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무라카미는 결국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13억원)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를 영입한 건 가성비를 뛰어 넘어 역대급 '로또 계약'을 따낸 셈이 됐다.

무라카미는 2026시즌 타율은 0.235로 낮은 편이지만,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은 출루율(0.374), 5할이 넘는 장타율(0.540)을 찍으면서 OPS 0.914로 펄펄 날고 있다. 라이브볼 시대에 각광 받는 OPS 히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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