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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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천적?' 中 천위페이 또 졌다…태국오픈 결승 '19승3패' 인타논에 0-2 완패→슈퍼 500 2개 대회 '연속 준우승'

기사입력 2026.05.24 16:13 / 기사수정 2026.05.24 16: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한국·세계 1위)이 불과 지난해까지 "두려운 상대"라고 칭했던 중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대회에서 절대 우세를 기록하고 있던 상대를 만나 완패하고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7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2번 시드)을 맞아 50분 만에 게임스코어 0-2(17-21 15-21)로 완패했다.

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천위페이가 19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결승 만큼은 31살 인타논이 4살 어린 천위페이의 스매시에 좋은 수비로 대응하면서 어렵지 않게 웃었다.

천위페이는 이날 패배로 이달 치른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쓴 맛을 봤다.

천위페이는 지난 3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BWF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한국과의 결승 2단식에서 세계 15위 김가은에 0-2로 충격패, 중국이 예상 외로 매치스코어 1-3 패배하는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지난 17일 태국 오픈(슈퍼 500)에서는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와 붙었으나 0-2로 완패했다.

태국 오픈에선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기면서 1번 시드의 위용을 뽐냈으나 결승에서 과거 세계선수권 우승을 했던 인타논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이날 패배는 천위페이 입장에서 김가은에게 진 것 못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반면 대어를 잡은 인타논은 지난해 11월 일본 마스터스(슈퍼 500) 이후 6개월 만에 BWF 월드투어 대회 우승을 맛 보며 건재를 알렸다.

이날 경기는 1게임 중반 전세가 뒤집어자면서 인타논의 낙승으로 끝났다. 인타논은 10-11에서 연속 4득점하면서 천위페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17-16으로 추격 당하던 상황에선 각도 큰 하프스매시를 날려 수비하던 천위페이를 코트에 쓰러트렸다.



천위페이는 만회하지 못하고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거의 완패였다. 초반 5-0으로 크게 앞선 인타논은 이후에도 천위페이를 몰아붙여 경기 중반 14-6까지 달아나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한편, 천위페이와 인타논은 이 경기가 끝나면 숨 돌릴 틈도 없이 2주 연속 BWF 월드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둘은 오는 2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그리고 6월2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지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등 '본고사' 성격의 대회에 나선다.

BWF는 단식의 경우 슈퍼 1000 4개 대회와 슈퍼 750 6개 대회에 한해서 부상이 없는 경우 세계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나서지 않은 안세영, 왕즈이, 야마구치 등 최상위권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천위페이는 앞서 열리는 싱가포르 오픈에선 대진표상 안세영을 4강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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