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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 차 대패 아쉬움 잊었다…'KIA전 승리→2위 도약' 염경엽 감독 "집중력 발휘한 선수들 칭찬"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5.22 00:19 / 기사수정 2026.05.22 00:19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의 1타점 희생타때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의 1타점 희생타때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1승1패(20일 경기 우천취소)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위였던 KT 위즈는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LG의 시즌 성적은 26승18패(0.591)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치리노스, 우강훈, 김진성, 김영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주영은 1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내야수 이영빈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영빈은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말 LG 이영빈이 SSG 조형우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6회말 LG 이영빈이 SSG 조형우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3연전 첫날이었던 19일 KIA를 상대로 0-14로 대패했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경기 초반 헤드샷 퇴장으로 물러나며 ⅓이닝만 소화한 가운데, LG는 마지막까지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감안해도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1일 경기에서는 먼저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5회초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영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홍창기의 땅볼 때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영빈은 홈을 밟았다.

LG는 6회초에도 점수를 뽑았다.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3루주자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영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하며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6회말 박상준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7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호령의 득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2사 1, 2루에서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LG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2사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손주영이 9회말 2사 2, 3루에서 김선빈에게 투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박해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5: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손주영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박해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5: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손주영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5회초 (박)동원이, (이)영빈이, (홍)창기가 3타점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빈이가 2안타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천)성호와 영빈이가 추가점을 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또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김)진성이와 (손)주영이가 위기 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흐름상 오늘(21일) 경기가 매우 중요했고,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승리를 만든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멀리 원정까지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LG는 22~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2일 LG의 선발투수는 이정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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