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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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아프지 않아 행복해"…개막 전 비판에 독기 제대로 품었다→'모든 선수 똘똘 뭉친 게 상승세 비결'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1 22:01 / 기사수정 2026.04.12 00:00

LG 트윈스 장현식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장현식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장현식이 개인 통산 500번째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장현식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준 LG는 이어진 2회말 박동원의 희생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 임찬규가 4회초 다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고, LG 타선은 상대 선발 김건우의 호투에 묶여 좀처럼 추격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초 김재환에게 도망가는 홈런을 허용한 LG는 곧바로 7회말 문성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점수가 2-3으로 뒤진 8회초 장현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는 조형우를 좌익수 뜬공, 박성한과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진 8회말 LG 타선은 상대 수비 허점과 오지환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주장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4-3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팀의 한 점 차 역전승을 지켰다.

이날 승리를 수확한 장현식은 시즌 성적 7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LG도 팀 6연승과 4연속 위닝시리즈를 함께 달성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개막 3연패의 충격에서는 빠져나온 지 오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장현식은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내려온 걸 우리가 잘 지켜서 이기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 저희가 개막하기 전에 불펜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게 좋은 결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최근 팀 불펜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500경기 출장 기록을 두고는 "모두 다 열심히 하겠지만,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을 만나서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며 "항상 제가 잘 던진 것보다는 모든 포수, 지금은 (박)동원이 형과 뒤에서 수비해 주는 저희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500경기 할 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FA 이적 첫해였던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부상 때문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출발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도 한 차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팀의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LG 뒷문을 지키며 승리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그는 "일단 아프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다. 경기에 나갈 수 있고,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고, 또 집중할 수 있는 몸이라는 게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이라며 "(격년제라는 말도 있지만) 결국 안 아플 때 잘했다고 생각한다. 최우선은 무조건 몸 상태, 그리고 결과보다는 할 일에 집중하기 두 가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시즌을 치르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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