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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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남았다" KIA가 이렇게 간절했다…"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9 06:42 / 기사수정 2026.04.09 06:4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팀원 모두의 노력이 승리로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15-5로 승리했다. KIA가 한 경기에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24년 8월 31일 대구 경기(15득점) 이후 585일 만이다. 당시 상대팀도 삼성이었다. 시즌 성적은 3승7패(0.300).

KIA는 1번타자 제리드 데일부터 9번타자 박재현까지 선발 타자 9명 모두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이는 2026시즌 1호 기록이자 통산 98번째 기록이다. 특히 나성범(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해럴드 카스트로(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가 9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는 정규시즌 초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외야수 박재현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터지지 않은 느낌이 있어서 선배님들도 그렇고 다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에 남아서 타격 훈련도 하고 다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와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고 전했다.

KIA는 2025시즌 65승75패4무(0.46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정규시즌 8위에 머물렀다. 김도영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다.

KIA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6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초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며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8일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캡틴 나성범은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더 내야 할 것 같다. 투수들이 힘들 때 타자들이 좀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만, 지금부터 점수를 좀 더 만들 수 있을 때 1점 1점 내면 투수들이 더 편안할 것이다. 나부터 타석에서 더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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