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20:26
스포츠

"다른 구장보다는 편했을 것" KIA 울린 최형우, 박진만 감독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8 18:0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편안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광주에서 오랫동안 있었으니까..."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형우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최형우는 이적 후 처음으로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방문했다. 1회초에는 2017년부터 9년간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KIA 팬들에게 인사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첫 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볼넷, 볼넷을 기록한 최형우는 경기 후반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삼성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 2루에서 KIA 전상현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9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KIA 홍민규의 3구 125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10-3으로 제압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좀 있는 상황이었다. 편안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광주에서 오랫동안 있었으니까 전체적으로 그라운드에 대한 느낌은 다른 구장보다 편안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7일 경기까지 9경기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 3홈런, 7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618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타선의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해주는 중이다.

홈런도 눈에 띈다. 최형우는 지난달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4월 4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꾸준히 홈런을 생산했다. 오스틴 딘(LG 트윈스), 고명준,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장성우(KT 위즈), 노진혁,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이상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홈런 부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원래 타자들은 단순하게 해야 할 때는 단순하게 해야 한다. 좋은 타구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게 경험이다. 어차피 못 칠 거 그냥 한 번 돌리자고 하면서 타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경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최형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