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1차전을 치른다.
KIA는 2승7패(0.222)의 성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지난달 28~29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한 뒤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월 1일 LG전부터 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5일 NC전에서 4연패를 끊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7일 삼성전에서 3-10으로 패하면서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선발 양현종은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좌완 이승현을 상대하는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줄곧 3번타자로 경기를 소화했던 김도영이 4번에 배치됐다. 2022년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우타자가 별로 없어서 우타자들을 앞에 배치하고 뒤에 좌타자들을 몰아넣었다. 한 명 한 명 넣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일-김호령 테이블세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데일도 차츰 적응하는 것 같고 (김)호령이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중심타선이 지금은 좀 안 맞고 있지만, 1~2번이 그래도 잘 나가면 분명히 좋은 타이밍이 올 것"이라며 "타이밍이 올라오는 시기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연습을 잘하고 있고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같이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김태형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최고 154km/h를 찍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이 감독은 "안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태형이가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선발진에서 태형이만큼 좋은 구위를 가진 국내 선발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게 맞지 않을까. 구단에서 계속 투자해야 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태형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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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