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무실점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KIA의 시즌 성적은 2승6패(0.250)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건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호투였다. 올러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또 한 번 연패 스토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불펜투수들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전상현과 김범수가 각각 ⅔이닝,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초 구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도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3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4번타자로 나선 해럴드 카스트로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연패 기간 공격에서 적은 득점을 뽑은 만큼 이틀 연속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득점이 나왔다. KIA는 2회말 카스트로의 안타, 한준수의 볼넷, 김호령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고, 정현창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카스트로가 득점했다. 정현창의 데뷔 첫 타점.
KIA는 4회말 1점을 더 보탰다. 김도영의 안타, 카스트로의 삼진, 김선빈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한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2-0.
올러가 7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2루타, 김규성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1, 3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해영이 9회초 NC의 중심타선 맷 데이비슨, 박건우, 서호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연패 중이라 선수들 모두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 텐데, 올러의 7이닝 호투가 다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부분도 칭찬해주고 싶다. 올러의 뒤를 이어 전상현, 김범수, 정해영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감독의 기대대로 잘 던져줬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전반적으로 아직 공격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득점 기회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은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만큼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KIA는 홈 개막전이었던 3일 NC전에 이어 4일, 5일 경기까지 입장권 2만5000장을 모두 판매하며 3경기 연속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홈 개막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10~12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