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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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신화', 홍명보 매직과 뭉칠까…'유럽 원정 2연전' 단장직 수행→6월 월드컵도 동행?

기사입력 2026.04.02 06:17 / 기사수정 2026.04.02 06:1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박항서 신화'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대회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 여정에 동참할 수 있을까.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끝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유럽 원정 2연전에 단장 자격으로 동행하면서 그가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박 전 감독은 홍명보호가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0-4 패) 및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한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0-1 패) 등 2연전 때 단장 자격으로 선수단과 동행했다.

그러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월드컵에서의 단장 후보로도 떠올랐다.

축구계에선 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괜찮다는 평가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서 코치를 했던 박 전 감독은 그 때의 인연 등을 바탕으로 지금도 축구인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은 편이다. 2002 월드컵 때 주장을 맡았던 홍 감독과도 상당히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 전 감독의 경우,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보탬이 된 것을 시작으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K리그 경남·전남·상주 상무에서도 사령탑을 하는 등 다양한 국내 축구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동시에 맡아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역시 같은 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 등 '언더독'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다크호스 반열에 진입시켰다. 베트남에서 그야말로 '박항서 신화'를 썼다.



박 전 감독의 다양한 경험, 후배 지도자들과 잘 어울리는 스킨십은 선수 구성 면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이번 홍명보호에 잘 스며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만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외할 순 없다.

한국 대표팀의 최근 월드컵사를 보면, 허정무 감독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대회 16강을 이끌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노흥섭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이어 홍 감독이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섰던 2014 브라질 대회에선 허정무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단장직을 수행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최영일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단장으로 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정 회장이 직접 단장으로 뛰었다. 정 회장은 카타르 대회 때 기적 같은 16강 진출의 성과를 누리기도 했다.

'박항서 신화'가 멕시코와 미국에서 '홍명보 매직'과 시너지 효과를 낼지 박 전 감독의 행보도 '6월'을 앞두고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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