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 현장
(엑스포츠뉴스 용산, 이유림 기자) 구원자냐, 살인자냐를 둘러싼 질문이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를 관통한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윤선 감독을 비롯해 려운, 성동일, 금새록, 신승환, 정소리가 참석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블러디 플라워'는 치열한 법정 공방과 고도의 심리전이 촘촘하게 맞물린 2026년 포문을 여는 웰메이드 K-스릴러다. 기존 범죄 스릴러와는 결이 다른 서사를 예고하며, 파격적인 설정과 사회적 논란을 정면으로 다룬 전개로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시청자들의 강한 과몰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선 감독은 촬영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과 도덕 사이에 대립하는 캐릭터들이 극을 잘 이끌게 하기 위해서 몰입감, 긴장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캐릭터들이 안고 있는 궁금증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리딩과 리허설에 시간에 할애했고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합이라든가 호흡,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들이 더 많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 현장
려운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범 이우겸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다"며 "(성동일) 선배님과 처음에는 대립 구도였다가 점차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던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서 많이 찾아보기도 많이 찾아봤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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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변호해야 하는 반격의 변호사 박한준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고학력자 변호사"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종영한 tvN '프로보노'에서 부장판사로 특별출연했던 그는 "요즘 갑자기 팔자에 없는 고학력자 역할을 하느라 많이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한준 캐릭터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배우로서 가족들, 자식들을 케어한다. 여기서도 직업만 변호사로 바뀌었지 그냥 성동일인 것 같다.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직업만 바뀌었을 뿐이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살아가는 건 똑같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누가 손가락질을 하든 내가 목숨을 내놓든 그냥 지금의 성동일이다. 판결이라는 부분은 정의도 물론 있다. 사회를 끌어가려면은 옳고 그름은 있는데 일단은 아버지라는 게 크니까 사회 통념보다는 가족과 자삭이 먼저라는 점이 우선이었다"고 변호사라는 것보다는 자식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크다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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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은 사형 판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정의 구현을 위해 직진하는 검사 차이연으로 분했다.
그는 차이연이라는 인물에 대해 "자기가 믿은 것들을 직선적으로 나아가서 밝혀내야 하고, 끌어내야 하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모습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기의 신념을 올곧게 믿고 직진하는 욕심있는 검사의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역할을 위해 노력한 지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이미지들을 위해서 감독님과 상의 끝에 칼단발에 도전하게 됐다. 덕분에 새로운 느낌으로 영상에 남길 수 있어서 저 역시 만족스러운 변신"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조우철 역을 맡은 신승환은 "기획 단계부터 굉장히 욕심나는 역할이었고, 대본이 재밌었다. 감독님이랑 전작을 하면서 얘기를 듣고 미리 물밑 작업을 했다. 조우철이라는 이름 자체가 '조우진 배우를 두고 썼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그래서 캐릭터를 덩치도 있고 몸도 많이 쓸 수 있는 캐릭터로 바꿔가는 과정도 있었고, 조우진 배우가 바빴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그는 '블러디 플라워'에 대해 "두바이 쫀득 쿠키 같은 드라마"라며 "대사들이 오고 가는 호흡이 쫀득하고, 전에 본 적 없는 장르의 드라마"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