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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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루왕+2루수 GG 도전합니다!"…'3년 차 내야수' 정준재의 반성과 다짐

기사입력 2026.01.27 11:58 / 기사수정 2026.01.27 11:5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정준재는 상인천초-동인천중-강릉고-동국대(얼리 드래프트)를 거쳐 2024년 5라운드 50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88경기 215타수 66안타 타율 0.307, 1홈런, 23타점, 16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05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정준재는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다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정준재는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다가 5월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8월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9월 이후 반등에 성공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정준재의 2025시즌 최종 성적은 132경기 371타수 91안타 타율 0.245, 25타점, 37도루, 출루율 0.340, 장타율 0.288.

"2025년은 아쉬운 한 해였다"고 운을 뗀 정준재는 "2024시즌이 끝나고 수치를 봤을 때 '내년에도 잘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든 수비든 다 안 좋았던 것 같은데, 확실히 타격에서 안 된 게 좀 컸다"고 밝혔다.

욕심이 컸다는 게 정준재의 이야기다. 그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 때문에 야구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코치님과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 괜찮아졌는데, 8월에 다시 안 좋아졌다"며 "타격 관련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이만큼 치면 올라가겠구나,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9월에는 생각 없이 하다 보니까 다시 올라온 것 같다. 수치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고 반성했다.



시즌 내내 타격 때문에 고생했던 정준재는 9월 이후 훈련 때 자신만의 루틴을 정립했다. 그는 "타격 연습 때 여러 방망이가 있는데, 짧은 방망이를 들고 한 손으로 치다가 납작한 면이 있는 방망이로 연습했다. 그다음에 살짝 무거운 방망이로 연습한 뒤 내가 사용하는 방망이로 연습했다"며 "지금도 계속 그 루틴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준비가 잘 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에는 라식수술을 받기도 했다. 정준재는 "이전에는 계속 렌즈를 끼고 경기에 나서다 보니까 바람이 많이 불거나 흐린 날에는 빛이 번지는 현상이 있었다. 건조한 날씨엔 렌즈가 흔들리다가 떨어지는 상황도 발생했다"며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니까 라식수술을 한 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준재는 지난해 도루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박해민(LG 트윈스·49개), 김주원(NC 다이노스·44개)에 밀려 도루 부문 3위에 그쳤다. 올해 다시 도루왕에 도전하면서 골든글러브까지 노리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준재는 "잠깐 도루 부문 1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박해민 선배님과 비슷하게 가고 있었는데, 기록이 걸려 있으니까 어느 순간 주춤하게 됐다. 그 이후 차이가 좀 벌어지면서 '아직 내가 그 정도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고, 2위, 3위까지 떨어졌더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고 얘기했다.

또 정준재는 "올해는 당연히 도루왕을 노릴 생각이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노리고 싶다"며 "출루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출루율은 0.3 후반에서 0.4 가까이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 출루율이 그 정도면 타율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살리다 보면 기록은 따라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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