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2 07:13
스포츠

양민혁 큰 일났다!…이러다 군대 가겠네→AG 금메달+4연패 '극히 불투명'

기사입력 2026.01.22 05: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야심에 노란불이 켜졌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리허설 격인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한일전에서 전반 36분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 연달아 8강 탈락한 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직전 두 차례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만족스런 경기력을 펼친 경기가 8강 호주전 한 경기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력 자체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이란과 비긴 뒤 U-23 아시안컵 첫 출전팀일 레바논에 두 차례나 리드골을 내준 끝에 4-2로 역전승을 챙겼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그야말로 충격패했다.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대회 규정보다 두 살 어린 U-21 대표팀을 집어넣은 우즈베키스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최근 몇 년간 본 한국 축구 중 최악의 경기였다"는 혹평을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같은 시간 2패를 기록하며 이미 탈락한 레바논이 이란을 이기면서 행운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선 이번 대회 가장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2-1 승리를 챙겨 반등하는 듯 했으나 한일전에서 시원치 않은 경기력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특히 한일전에서 전반 슈팅 수 1-10의 끔찍한 열세를 드러냈다. 벤치가 작전을 잘못 짰고, 선수들도 일대일에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선 일본도 우즈베키스탄처럼 2년 뒤 LA 올림픽 최종예선 및 본선을 겨냥해 U-21 대표팀이 나섰기에 패배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민성 감독을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지휘봉까지 맡겨야 하는지도 의문으로 남았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성적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금메달리스트에게 병역 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축구 종목처럼 유럽 등 해외 무대 진출이 중요한 상황에서 병역 특례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등이 이 때의 금메달을 바탕 삼아 유럽에서 맹활약했거나 맹활약하고 있다.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럽 생활을 계속 해나가기 위해 금메달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가 2부 구단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있는 양민혁이 있다.

양민혁은 2006년 4월생으로 올해 20살이 된다. 아시안게임이 원칙적으로 만 23세 이하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고 24세 초과 선수는 3명까지만 허락하고 있어 양민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23세 이하 자격으로 나서는 처음이자 유일한 아시안게임이 된다.



하지만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의 이민성호 전력으로는 아시안게임 4연패가 불투명한 것도 현실이다.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도 있지만 2028 LA 올림픽의 경우 아시아에 티켓이 딱 2장이어서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한국 축구의 현주소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 엑스포츠뉴스DB / 토트넘 홋스퍼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