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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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너트려야 1포트 간다!"…2년 뒤 내다보는 일본, 韓日전 숨은 필승 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26.01.20 02:16 / 기사수정 2026.01.20 02: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이와 고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당장 한일전을 넘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구상을 머릿속에 갖고 있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19일(한국시간) 고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혼자서 생각해 보면 나는 최소 (올림픽) 쿼터를 채우거나 대회 포트1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대회 4강전을 갖는다. 

이민성호는 앞서 18일 호주와의 8강전에서 백가온(부산), 신민하(강원)의 연속 골로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보다 앞선 16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 출전을 위해 U-21 대표팀이 출전한 가운데 오이와 고 감독은 당장 이번 대회 성적을 넘어 2년 뒤 열리는 대회에서의 포트 확보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현재 U-23 아시안컵은 2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지만, 2028년 대회는 LA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한다. 

그런데 2028 LA 올림픽부터 출전국 수의 변화가 있다. 남자 축구는 기존 16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줄었다. 

지난해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LA 올림픽 세부 종목 선정 발표와 함께 남자 축구가 16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줄고 여자 축구는 오히려 12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당시 키트 매코널 IOC 스포츠 디렉터는 "양성평등을 가장 높은 가치로 뒀다. 이에 더해 여성 스포츠의 성장과 여성 단체 스포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현상을 새로운 쿼터 분배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면서 아시아 대륙의 남자 축구 본선 출전의 길은 좁아졌다. 기존 16개팀 체제에서 아시아는 3.5장의 티켓을 배정받지만, 12개팀 체제에서는 단 2장으로 줄어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2028년 U-23 아시안컵에서 포트1에 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실상 대회 결승 진출 팀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 확률이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현재까지 U-23 아시안컵 포트 계산은 직전 세 대회 성적(직전 대회 100%, 직전-1 50%, 직전-2 25%)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매체는 "다음 대회에도 동일한 계산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이 경우, 3회 연속 4강 이상의 최고 성적을 거둔 일본은 포트1에 머무르게 된다"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했지만, 직전 두 대회에서 모두 8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일본보다 불리한 위치다. 16개국 체제에서 상위 4팀 안에 들어야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경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오이와 고 감독은 그렇기에 이번 대회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말했듯, 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다"라며 "결승에 도착하기 전까지 90분과 연장전 동안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임하고 싶다. 설령 승부차기가 되더라도 말이다"라며 한일전 필승 의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 일본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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