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뭐하는 거야? 이강인 품을 자격 없어!"…UCL '0분 출전' 분노 폭발→"감독 편애 심하다, LEE 주전 아니라 속상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팬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감독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이강인에게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을 추천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팬들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전에서 이강인의 결장을 아쉬워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1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이강인을 끝내 투입시키지 않아 논란이 됐다.




매체도 "PSG 팬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은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냈지만 출전하지 못했고, 데지레 두에는 아직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투입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팬들은 엔리케 감독이 편애하는 선수들을 기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감독의 선택이 진정한 경쟁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라며 "주목할 점은 이강인이 이번 시즌 초반에도 매력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때 9경기가 교체 출전이라 출전시간 총합이 971분이 그쳤다.




이강인이 좀처럼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지 못하자 많은 PSG 팬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는 이강인에게 더 중용될 수 있는 팀으로 떠날 것을 추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난 PSG를 좋아하고 계속 응원할 거지만, 이강인은 하루빨리 떠나야 한다"라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은 교체 투입될 때마다 큰 영향을 줬는데, 오늘은 교체 출전도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만 기용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들도 "여러 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도 주전으로 뛸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속상하다", "다른 선수들이 이번 시즌 훨씬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을 제치고 선발로 나서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달라", "PSG는 이강인을 품을 자격이 없다. 이강인은 존중받을 수 있는 다른 클럽으로 가야 한다"라고 이강인이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