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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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 친구 만나자마자 경고 날렸다…"올핸 메시에 우승 양보한 거야"→2026시즌 멋진 승부 다짐

기사입력 2025.12.11 14:10 / 기사수정 2025.12.11 14: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내년에는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손흥민이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나눈 대화를 두고 현지 언론이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를 향해 경고를 보냈다"고 바라봤다.

당시 손흥민은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로메로에게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도록 양보했지만, 2026년에는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손흥민이 내년에는 메시를 넘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메시가 로메로를 가리켜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할 만큼 둘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친하다.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이번 시즌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듀오를 앞세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단순히 옛 동료와 나눈 대화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를 향해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며 "손흥민은 메시를 몰아내고 MLS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마르카'는 "손흥민은 LAFC가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패배해 MLS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옛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그는 토트넘을 방문한 기간 동안 메시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쿠티(로메로의 애칭)'와 함께 메시의 MLS컵 우승에 대한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로메로와 포옹을 나눈 뒤 로메로에게 "이번에는 내가 메시가 우승할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로메로도 손흥민의 농담에 활짝 웃으며 손흥민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메시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는 손흥민의 농담을 웃음으로 받아친 것이다.

다만 '마르카'는 "그들이 다음 시즌에 MLS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LAFC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하기 힘들 거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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