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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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깜짝 놀랐다 "홍명보호, 역대급 최고의 조…본 적 없는 대진표"…월드컵서 이런 평가 있었나

기사입력 2025.12.06 12:00 / 기사수정 2025.12.06 12: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편성을 지켜 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쾌재를 불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케네디 센터에서 열렸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48개국 감독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가 속한 A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멕시코와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했다. 

개최국 멕시코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상 세 번째 만남이다. 1998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와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난 한국은 멕시코에게 각각 1-3, 1-2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 만난다. 유럽 플레이오프 일정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떄문에 상대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포트2를 배정받았다. 포트2 순서에서 가장 먼저 뽑힌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가 속한 A조로 들어갔다. 개최국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멕시코지만, FIFA 랭킹 1~9위까지 세계 최강팀들을 모두 피한 점이 고무적이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생방송으로 이를 지켜 본 이천수도 역사상 최고의 조라고 치켜세웠다. 

이천수는 "우리 입장에서 개최국이 포트1에 들어오는 게 좋았다"며 "내가 봤을 때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조편성이다. 정말 최상의 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와 붙었다고 생각해보자. 브라질처럼 '아, 졌다' 이런 느낌은 아니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다. 덴마크가 올라와도 해볼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일본과의 조편성을 비교하며 "일본을 봐라. 네덜란드, 튀니지와 묶였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며 "내 생각에는 역대 최고다 난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이런 조편성을 본 적이 없다"라며 크게 웃었다. 

한편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율버 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같은 장소에서 홈팀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르고 22일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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