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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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새 구단 온다! '가을리그 흥행' 울산시, 퓨처스 참가 협약 체결…신생팀 '남부리그' 편성 예정

기사입력 2025.11.05 15:48 / 기사수정 2025.11.05 16:32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와 5일 울산시청에서 KBO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시는 2026년 KBO 퓨처스리그 참가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행정절차를 KBO와 협의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문수야구장 관중석과 실내연습장 증설 및 유스호스텔을 2027년까지 완공하여 팀 훈련과 경기 진행,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퓨처스리그 팀 운영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KBO는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프로야구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야구저변확대와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스포츠 관람 및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 이사회를 통해 울산시의 합류가 확정되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편성될 예정이다.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는 북부 6팀, 남부 6팀 체제(현재 북부 5팀, 남부 6팀)로 재편해 리그 운영과 경기수 편성의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최근 2년 국내, 해외팀이 함께 참가하는 KBO-Fall League(이하 가을리그)가 개최됐다. 올해 가을리그에서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고양 히어로즈,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8개팀과 해외팀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등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가을리그 디펜딩챔피언인 롯데와 NC가 맞붙은 이번 결승전에서는 1593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NC가 롯데를 1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신재인이 대회 MVP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문수야구장은 시즌 초 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한 정밀 안전점검 시기 당시 NC의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야구 열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울산시가 프로야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시민들이 야구 관람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울산시의 퓨처스리그 참여가 한국야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O는 "울산시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 참여를 통한 퓨처스리그 및 KBO 리그의 지속적인 발전과 저변 및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O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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