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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을 '전현무의 부하'라고 칭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KBS 김진웅 아나운서가 초대됐다.
"오늘만큼은 월간 박슬기가 아닌, 일일 김진웅이다"라고 말하며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 아나운서 김진웅을 소개했다.
라디오쇼에 등장한 김진웅은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이름과 함께 자신을 "나는 박명수 부하"라고 칭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나는 누구를 거느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현무 부하입니다"라고 말했고 김진웅은 "겸손이 지나치시다"라고 말했다.
김진웅은 앞선 '서브 논란' 후 복귀한 뒤 직접적으로 위로를 건넨 박명수에 감사함을 표했다.
"여러 조언을 건네준 덕분에 반성하고 되돌아볼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방송이고, 편집이나 여러 오차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잘하면 된다"라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서울대 출신 김진웅에 박명수는 "서울대 성악과까지 가려면 돈 많이 들 텐데 왜 (방향을) 틀었냐", "들어가기도 힘들고"라고 물었다.
"동기 중에 10년에 한 번 나올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좌절했다. "오페라 공연도 섰는데, 예민한 성격 탓에 힘들었다"라고 언급하며 성악 진로로 나아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진웅의 말이 끝나자 박명수는 갑자기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롤모델 전현무 맞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목소리의 김진웅은 "아나운서 롤모델은 전현무 선배님이 맞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코너 '수능 특집'에서는 박명수와 시청자가 대결을 펼친다. 김진웅은 "11월만 되면 꿈자리가 사나워진다. 나는 3수했다. 나는 굴곡이 많았다"라고 언급하며 서울대 입학하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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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