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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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냉정했다! 홍명보호 8강 목표 내세웠는데…"8강 기대하지만, 조별리그 통과(32강)가 현실적"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11.01 07:41 / 기사수정 2025.11.01 18:16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레전드' 박지성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면서도, 현실적으론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했다.

2026 월드컵부턴 48개국이 참가하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하면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른다.

박지성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따듯한 사랑의 나눔 - 제14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해 재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성장하는 예체능 학생 총 23명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박지성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JS파운데이션은 매년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예능, 그리고 학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 뒤 박지성은 축구계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중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성적에 관한 것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홍명보호는 오는 12월 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까지 FIFA 랭킹을 잘 관리할 경우, 사상 첫 포트2에 배정돼 '역대급 꿀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조 추첨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은 "당연히 좋은 조 편성을 얻으면 당연히 유리한 부분이 있다"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번 월드컵은 출전국 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는 확률은 더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함에 따라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4개국으로 나누어진 12개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24개국과 조 3위 국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8개국이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참가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조 3위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생겼기에, 박지성도 홍명보호의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했다.

더불어 "어느 팀을 만나든 첫 경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단은 상대보다 우리 팀이 준비됐느냐가 더 먼저일 거라고 생각해서, 월드컵 전까지 우리만의 색깔을 빨리 찾아서 꾸준하게 그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홍명보호가 목표인 월드컵 8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시간은 남아 있고, 선수들이 감독님의 축구를 얼마큼 잘 구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거다"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당연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돼 있고, 경험도 이제 있는 선수들이 되다 보니깐 멤버 구성 자체로는 가장 기대를 많이 걸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과정이 '과연 우리가 이만큼 기대를 걸어도 될까'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 좀 아쉽긴 하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선수 개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항상 16강에 들던 팀이 아니었지만, 지금 멤버상으로는 충분히 8강이라는 목표를 가져도 될 만한 선수 구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연히 목표를 더 크게 가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지금 현 상태의 대표팀 모습을 봤을 때 일단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수원, 권동환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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