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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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올림픽 큰일 났다! "아이스하키 경기장 아직도 공사 중…NHL 안전 문제 심각 제기"→英 BBC 날카롭게 뜯었다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1 17:00 / 기사수정 2026.02.01 17: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대회 핵심 경기장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 완공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조직위원회가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BBC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밀라노에 새로 건설 중인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완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해당 경기장은 첫 경기를 치르기 불과 5일 전임에도 여전히 공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경기장은 수용 인원 1만1800석 규모의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로, 2026 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건설된 두 개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중 하나다.

BBC는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안팎에서 건설 자재와 먼지가 흩날리는, 매우 혼란스러운 공사 현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주변 도로 대부분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내부 바닥에는 각종 건설 자재와 쓰레기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경기장 내 여러 핵심 시설 역시 완공되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VIP용 접객 박스와 식·음료 판매 시설이 아직 미완성 상태이며,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 구역에는 좌석조차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기와 수도 등 기본 설비는 작동하고 있으나,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비닐로 덮인 채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설명이다.

산타줄리아 아레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아이스하키 금메달 결정전을 포함한 주요 경기를 개최할 예정인데, 첫 공식 경기는 개막 전날인 오는 5일 열리는 여자 이탈리아 대표팀과 프랑스 대표팀의 맞대결이다. 

BBC는 "그 경기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경기장은 아직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된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장은 올림픽 준비 과정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특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경기장 안전 문제를 이유로 대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승인을 받은 이 경기장의 링크 크기는 NHL 기준 최소 규격보다 짧아, 고속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얼음 품질에 대한 의문 역시 계속돼 왔다.

NHL의 빌 데일리 부커미셔너는 지난해 11월 "선수들이 얼음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매우 단순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HL은 올해 1월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지만, 당시에도 경기 도중 얼음에 작은 구멍이 발생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산타줄리아 아레나 외에도 밀라노 로 전시센터에 임시로 조성된 '밀라노 로 아레나'가 일부 조별리그 경기를 맡는다. 해당 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5800~6000명으로 산타줄리아보다 규모가 작다.

BBC는 "밀라노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는 네 개 전 경기장을 모두 방문해 점검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BBC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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