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가은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은가은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은가은은 28일 오후 "결혼할 때도 손편지는 적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듭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올해 4월 사랑하는 박현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때 저희에게 천사 아가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은가은
이어 "은가은이 노래할 때도, 연애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모든 장면 장면 축하해 주셨던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저 아가 생겼어요!'하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우리 부부가 맞이하는 소중한 생명이니 만큼 더 확실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후 제대로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임신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은가은은 "엄마 아빠가 된다는 말에 뭐부터 해야 할지 설레면서도 떨리고, 하루하루 커져가는 뱃속의 아이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저희 둘 모든 게 처음이지만 소중하고 예쁜 우리 아가가 찾아와주었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엄마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은가은
끝으로 은가은은 "이제 세 사람의 이야기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1987년생으로 만 38세인 은가은은 2013년 데뷔했으며, 지난 4월 5살 연하의 가수 박현호와 결혼했다.
28일 은가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은가은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은가은이 임신 22주 차에 접어든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하 은가은 글 전문
결혼할 때도 손 편지는 적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듭니다
올해 4월 사랑하는 박현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때 저희에게 천사 아가가 찾아왔어요
은가은이 노래할 때도 연애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모든 장면 장면 축하해 주셨던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저 아가 생겼어요!”하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우리 부부가 맞이하는 소중한 생명이니 만큼 더 확실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후 제대로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낙엽이 지는 예쁜 가을에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네요^^
엄마 아빠가 된다는 말에 뭐부터 해야 할지 설레면서도 떨리고, 하루하루 커져가는 뱃속의 아이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둘 모든 게 처음이지만 소중하고 예쁜 우리 아가가 찾아와주었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엄마 아빠가 되겠습니다
이제 세사람의 이야기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사진= 은가은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