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0.21 09:55 / 기사수정 2025.10.21 09:5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태훈이 가을야구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맹활약을 펼치면서 포스트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중이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 8-9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2회초와 3회초 안타를 생산한 데 이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투수 조동욱에게도 안타를 쳐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김태훈의 활약은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시작됐다. 박진만 감독이 김태훈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던 가운데 김태훈이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를 지배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튿날에도 맹타를 휘두르면서 3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였다.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 "전력분석을 토대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가을야구는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처럼 이기는 경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1996년생인 김태훈은 2015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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