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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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성지루, 드라마 여로 "너 때문에 미쳐"

기사입력 2011.12.19 09:57 / 기사수정 2011.12.19 11:4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드라마 여로'가 빛나라 쇼단 단장 성지루를 울상 짓게 만들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7부에서 극중, 빛나라 쇼단 단장을 맡고 있는 '신정구'(성지루 분)가 현재 자신의 쇼단에 처해진 위기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드라마 여로'에만 빠져 있는 단원들을 보자 마음이 울컥한다.

지난 순양극장 공연 야반도주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쇼 하나 올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신정구 단장은 다방 한편에 삼삼오오 모여 '드라마 여로'를 보고 있는 단원들을 보자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감추지 못하고, 여로 때문에 눈물을 훔치는 단원들에게 "너희는 저 놈의 여로 때문에 열 안받냐"고 되물으며, 자신의 속내를 밝힌다.

더욱이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자신의 라이벌인 세븐스타 쇼단 '노상택'(안길강 분)은 리사이틀 공연을 준비하는 등 여전히 승승장구 하고 있어, 가슴이 더욱 쓰리기만 하다.

70년대 시청률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드라마 여로'는 실제, 당시 모든 쇼단 극단의 공공의 적이라 불릴 만큼, 시민의 발걸음을 집으로 귀가 시켰다. 덕분에 수 많은 극장주들은 텅 빈 객석을 보며 망연자실 하게 된 것이다.

근래로 비교하면,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에 있는 대다수 극장주들이 공연장 문을 닫고 월드컵이 끝나기만을 기다린 것과 유사한 형태였다.

당시 '드라마 여로'에서 바보 영구를 연기하며 국민배우가 된 장욱제는 "그때 애들이 흉내도 많이 내고 가정마다 난리가 났었다. 걸음걸이 말투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뽑아 구멍을 내고 다니는 애들도 있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인기를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설명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빛과 그림자'는 오늘밤 7부에서 '기태'(안재욱 분) 아버지 죽음 이후 시간이 경과되어 주변 인물들의 새로운 변화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교차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밤 9시55분 방송.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성지루 ⓒ 아이엠컴퍼니]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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