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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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작년 '업셋+1차전 MVP' 기억났나?…"원 모어!" NC 다이노스 응원했다

기사입력 2025.10.07 01:25 / 기사수정 2025.10.07 01:2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시즌 도중 KT 위즈에서 방출 통보를 받아 정들었던 한국 생활을 청산한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올해 KBO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관심을 드러내며 1차전 승리를 일궈낸 NC 다이노스를 사실상 응원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뒤 승리를 따냈고, KT의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5위 팀이 2연승을 챙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기적' 중심에 섰다.

이번에도 5위 NC가 삼성을 적지에서 누르고 1승을 챙기자 지난해 자신의 경우처럼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었다.



2015년에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시리즈를 종료하고,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벌인다.

NC가 첫 판을 이겼기 때문에 두 팀은 7일 대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가리게 됐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생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올해 11번째를 맞았다.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이날 NC가 역대 4번째다.

2016년 4위 LG 트윈스, 2021년 4위 두산 베어스는 1차전을 패하고도 2차전에서 이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해 KT가 처음으로 1~2차전을 모두 이겨 업셋을 이뤘다.



KT는 지난해 10월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7-0 완승을 챙겼는데 이 때 승리투수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데일리 MVP를 받은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6일 지난해 기억이 떠오르는 듯 자신의 SNS를 통해 NC 1차전 승리 소식에 반응하며 "one more(하나 더)!"를 외쳤다.

한편, 지난 2019년 KT를 통해 KBO리그에 온 뒤 한 팀에서만 올해까지 7년 가까이 뛴 쿠에바스는 한국 무대에서 149경기에 출전해 55승4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올해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자 지난 7월 방출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윌리엄 쿠에바스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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