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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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만의 장르 기대"…4인 4색, 그리고 하나의 자부심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0.07 11:50

김예나 기자
에버글로우
에버글로우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 그리고 완벽한 합으로 기억되는 이름 '에버글로우(EVERGLOW)'.  4인조로 새롭게 돌아온 이들은 이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줄 거라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최근 치타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4인조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에버글로우(시현, 이유, 온다, 아샤). 이들은 현재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며,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데뷔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 'EVERGLOW 1st ASIA FANMEETING TOUR : 4EVERGLOW(에버글로우 퍼스트 아시아 팬미팅 투어 : 포에버글로우)'에 돌입한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 데뷔 이후 '봉봉쇼콜라(Bon Bon Chocolat)', 'Adios(아디오스)', 'DUN DUN(던 던)', 'LA DI DA(라 디 다)' 등 연이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강렬한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중심으로 K-POP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버글로우 온다
에버글로우 온다


새롭게 돌아오는 에버글로우는 그간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에버글로우만의 음악적 서사를 확장할 예정이다. 무대 위 에버글로우의 시그니처인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몰입감 있는 연출은 유지되면서도, 보다 섬세하고 여유로워진 멤버들의 내공이 묻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느낌만 보여주기보다는, 힘을 줘야 할 때는 주고, 빼야 할 때는 빼는 식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담고 싶어요. 오히려 그게 더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은 이지 리스닝한 음악이 많이 사랑받는 만큼, 어느 정도 트렌드 흐름을 따라가긴 하겠지만 그 안에서도 저희만의 강렬한 색깔을 섞어서 에버글로우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어요." (온다)

에버글로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퍼포먼스다. 국내 걸그룹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 수준의 안무로 손꼽히는 에버글로우는 데뷔 때부터 '퍼포먼스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들은 공연장에서 팬들과 하나 되어 에너지를 주고 받는 현장 열기를 떠올리며, 다시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할 순간을 기대했다. 

"공연을 하면 정말 신나게 할 수 있다는 게 저희의 강점이에요. 특히 해외 공연에서는 팬분들이 다 같이 일어나서 춤추고 뛰시거든요. 그 에너지가 저희에게도 전해져서 힘든 줄도 모르고 무대를 즐기게 돼요. 무대를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질 때, 그게 정말 행복해요." (시현) 

에버글로우 시현
에버글로우 시현


다시 무대 위에 설 에버글로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4인 4색의 개성과 에너지를 지닌 이들은, 각자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깊고 풍성해진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고, 무대 위 에버글로우의 존재감은 이전보다 더 강렬해질 것이다.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주로 노래로 제 강점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제가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는 식으로 조금 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댄서분들도 많이 함께해서 무대 전체가 웅장하게 펼쳐지면 좋겠어요. 저희 노래가 가진 스케일이 크다 보니까, 그 에너지를 살려서 마치 '신적인 존재'처럼 강렬하게 표현해보고 싶어요. 아름답고 화려한 여신이라기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대 위를 완전히 장악하는 '신'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요." (시현)

"개인 무대를 하게 된다면 꼭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노래와 춤을 함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제가 정말 동경해온 신적인 존재거든요. 저도 춤과 노래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샤)

"그동안 유닛 무대에서 춤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보컬적인 역량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 목소리 톤의 매력을 살려서 디즈니송이나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팝송을 불러본다면, 또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다)

에버글로우 이유
에버글로우 이유


"개인적으로는 좀 신박하게 트로트를 해보고 싶어요. 반짝이 의상도 입고,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무대를 꾸며보는 거죠. 트로트 곡 중에 '동반자'를 좋아하는데요. 흥도 넘치고, 관객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유)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무대 위의 강렬한 에너지에 머물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살려 다방면에서 에버글로우만의 색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패션, 연기 쪽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멤버들도 있어요. 에버글로우 멤버들 모두 각자가 하고 싶은 방향성과 아이디어가 뚜렷하고,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콘텐츠들도 정말 많거든요. 앞으로는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유)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것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저희만의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요즘은 멤버들끼리 케미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유튜브 브이로그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은 콘텐츠를 계획 중이에요. 무대 위의 강렬한 모습뿐 아니라, 무대 밖에서의 솔직하고 편한 에버글로우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온다) 

에버글로우 아샤
에버글로우 아샤


이렇게 각자만의 매력과 개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있지만, 네 멤버 모두가 공통으로 "에버글로우라는 팀 안에서 더 단단해지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의 성장이 결국 팀의 힘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는 곧 '에버글로우'로서 자부심을 의미했다. 

"결국 팀이 먼저라는 것을 의미해요. 개인의 도전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함께할 때 더 의미가 크죠. 이제는 서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눈만 마주쳐도 무슨 말을 할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만큼 정말 끈끈한 팀이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에버글로우가 더 기대돼요." (시현) 

"그룹으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고, 그 크기도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팀의 케미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에버글로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갈 무대들 역시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온다)

사진=치타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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