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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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아이돌 됐다 "체중 줄고 마음 가난해졌는데"…병원 없이 '보스'로 극복 (씨네타운)

기사입력 2025.10.02 11:47 / 기사수정 2025.10.02 11:47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조우진이 '하얼빈' 후 힘들었던 마음을 비춰준 '보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보스'를 연출한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보스'(감독 라희찬)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에 등장해 볼하트부터 손하트까지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아이돌 '홍보핑'이 된 조우진은 '보스'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 독립운동가 김상현 역으로 출연했다.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해야했던 조우진은 "'하얼빈'이 워낙 깊고 무겁고 어두웠던 시대를 다룬 작품이고 그런 역할이었다. 스스로 많이 고립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이어 "매소드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그 시대 인물로 다가가려는 각오가 있었다"며 "그렇게 열심히 임하니 체중도 줄고 마음도 많이 가난해졌다"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조우진은 "그때 햇살처럼 라희찬 감독이 '보스'와 함께 나타나셨다"며 "제게 굉장히 힘들어보이고 어둡고 무거워 보인다며 우리와 함께 행복감을 안고 웃으며 즐겁게 작업하면 치유가 되지 않겠냐고 해주더라. 전 병원도 가지 않았는데 처방전 받은 기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보스'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조우진은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더라. 시나리오가 품은 유머 코드, 의외성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있더라. 열심히 배우며 도전의식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까지 전했다.

한편 '보스'는 3일 개봉한다.

사진= SBS 파워 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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