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학교 이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국 20개 중·고등학교에 이스포츠 지도자 21명을 파견하며 '학교 이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8월 '이스포츠 지도자 워크숍'을 수료한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학교 이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은 학교 내 지속 가능한 이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고, 수준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각 학교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스포츠 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회는 일반 학생들에게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 미디어 이해 능력, 스포츠맨십을 교육해 건전한 이스포츠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프로 선수 지망생들에게는 체계적인 훈련과 진로 상담을 제공해 학업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한다.
지난 15일(월)에는 서울 노원구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이 진행됐다. 이 수업에선 게임 기술 교육을 넘어 올바른 게임 문화,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팀 활동을 통한 협동심 및 스포츠맨십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스포츠를 산업과 진로의 영역으로 인식하게 됐으며, 교사들은 게임이 교육과 진로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협회는 올해 20개 학교에 지도자를 파견해 학교 이스포츠 클럽을 지원한다. 이를 시작으로 파견 규모와 참여 학교 수를 점차 확대해, 이스포츠가 학교 교육과 청소년 문화의 건강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