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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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재찬 "'스토브리그'와 비교? 너무 좋아…럭비 소재 걱정 無"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9.02 08:0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트라이' 배우 윤재찬이 SBS 대표 스포츠물 '스토브리그'와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트라이') 배우 윤재찬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물로, 한국 최초로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극중 윤재찬은 예측불허 럭비공처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도형식 역을 맡았다.



30일 막을 내린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7.9%,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기분 좋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 코리아)

인터뷰 당시 윤재찬은 "너무 감사하게도 시청률이 오르고 있어서 좋더라. '트라이' 팀이 모여서 다 같이 볼 때가 많은데 저희끼리 볼 때 너무 재밌더라. 최근 연락을 잘 하지 않던 친구들까지 연락이 온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트라이'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럭비 소재에 도전한 실험적인 작품이다. 축구, 야구처럼 그간 드라마로 다뤄졌던 종목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도 숙제였을 터.

윤재찬은 "제가 학창시절 럭비중점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저한테는 되게 반가운 종목이었다"며 "촬영을 하다 보니 (대중적인 종목이 아니더라도) 큰 상관이 없겠다 싶었다. 우리가 다같이 있을 때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었고, 그냥 고등학생들 같다는 것을 현장에서 크게 느껴서 걱정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트라이'는 야구 소재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신드롬을 일으킨 SBS가 또다시 선보인 스포츠물이라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이 때문에 '트라이'는 '청춘판 스토브리그'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웰메이드 드라마 '스토브리그'와의 비교에 대해 윤재찬은 "너무 좋다. '스토브리그'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좋은 작품이지 않냐"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트라이'는 윤재찬이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후 다시 선보인 청춘물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청춘의 한가운데 서 있는 지금 나잇대의 순간을 작품 속에 녹여낼 수 있다는 사실은 배우에게도 값진 경험었다.

윤재찬은 "사실 '워터멜론'에서 제 청춘물이 끝날 줄 알았다. '워터멜론'이 제 인생에서 큰 획을 그은 작품이었는데, 바로 그 다음 작품으로 '트라이'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재찬이 생각하는 도형식 캐릭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반전 매력'이다. 그는 "맨 처음에는 형식이가 성격이 더 쎈 캐릭터인 설정이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평소에 화가 나지 않았을 때는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후배다가 (화가 나면) 급발진을 하는 캐릭터로 바뀌었던 것 같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아 좋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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