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홈즈' 오상욱이 선수촌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박나래가 게스트 오상욱, 허성범과 함께 대전으로 임장을 간 모습이 그려졌다.
임장을 위해 돌아다니던 중, 이들은 '오상욱 거리'를 발견했다. 대전 토박이 오상욱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펜싱 그랜드 슬램 달성 기념으로 '오상욱 거리'로 지정했다고.
오상욱 거리는 오상욱의 모교 근처 원룸촌 앞에 있었다. 부동산을 찾은 박나래는 대전에서 오상욱은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중개인은 "우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상욱 거리 지정 후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는지 묻는 질문엔 "그런 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주인 세대의 전세 매물은 오상욱 거리 한 가운데 위치했다. 그러나 매물 1층 편의점이 없어져 충격을 받았다. 오상욱은 "여기 추억이 되게 많은데. 대학생 때 돈이 많이 없으니까 편의점 앞 테라스에서 캔맥주를 많이 마셨다"고 떠올렸다.
박나래는 "오상욱 씨가 여기서 캔맥주 마시면 여학생들이 번호 많이 물어봤을 거 같다"고 했고, 오상욱은 "그땐 안 하더라"고 부인해 원성을 샀다.
박나래는 이를 믿지 않고 "곽윤기 선수가 선수촌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이 펜싱이라더라"라고 했지만, 오상욱은 "뭐냐"며 금시초문이라는 듯 반응했다.
이에 박나래는 "요새는 연락처도 남긴다더라"고 했고, 지석진도 "요즘은 SNS로도 많이 연락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오상욱은 "응원한다는 연락은 많이 받은 적 있다"고 했고, 패널들은 "그게 그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어떤 종목에서 연락 왔냐", "이름 말해달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오상욱은 "이름은 진짜 안 된다"며 당황함을 드러냈다. 허성범은 한술 더 떠 "들으면 알만한 사람인가보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한편, 오상욱은 지난해 9월 일본 톱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열애설에 대해 침묵하던 오상욱은 이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여자친구가 없다"고 해명했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애인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