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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년 동안 최고!" SON 지킨다?…토트넘 새 감독 "쏘니 있어서 기쁘다, 항상 골 넣는 게 장점"

기사입력 2025.07.29 23:39 / 기사수정 2025.07.29 23: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장점을 활용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가 한 모든 말"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선수들과 프랭크 감독은 현재 홍콩에 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30분 홍콩 카이탁 경기장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스널전이 끝나면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8월 3일 오후 8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프랭크 감독은 29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중엔 손흥민에 관한 질문도 포함됐다.

매체에 따르면 한 언론인은 프랭크 감독에게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이 불발됨에 따라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는지 질문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잉글랜드 미드필더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했으나, 깁스-화이트는 최근 노팅엄과 새 계약을 맺었다.

질문을 받은 프랭크 감독은 "지금 쏘니가 여기 있고, 정말 기쁘다. 훈련도 잘 마쳤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그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그는 지난 두 번의 친선 경기에도 출전했고, 선수단에도 포함됐고, 오늘 훈련도 할 예정이다. 내가 주목하는 건 그가 토트넘 선수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에 관한 질문은 한 차례 더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기용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기용 계획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먼저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거다"라며 손흥민의 위상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왼쪽 윙어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9번 공격수로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그래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고의 선수들을 경기장에 배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장점은 항상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고, 중요한 건 그런 상황에서 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지금까지 손흥민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확답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18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클럽에 남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클럽이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어떤 시점에 누군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거기에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클럽이 결정할 거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라고 말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보고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을 토트넘의 주장으로 유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클럽의 주요 선수가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를 확답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손흥민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져 영입을 추진 중이다. LA FC는 이미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첫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언급하면서, 그가 다음 시즌 손흥민을 기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지금까지 클럽을 위해 헌신한 것을 고려해 잔류를 원하면 막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시키는데 만족하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해서 그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잔류를 택한다면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더불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기에, 다시 한번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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