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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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한국인 우승 1호' 신화 쓴다!…"계획대로 되면 우리가 이긴다" 챔피언 선언!→베트남, 동남아 U-23 '3연패' 자신감 폭발

기사입력 2025.07.29 13:03 / 기사수정 2025.07.29 13: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상식 매직이 다시 발휘될 시간이다. 김상식 감독이 우승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트남 매체 '소하'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이 대회 우승을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25일 필리핀과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우승할 경우, 대회 3연패에 성공한다. 베트남은 지난 2022년, 2023년 대회에 연달아 우승한 바 있다. 

다만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선 직접 지휘봉을 잡고 2018년 대회 준우승 경력이 있지만, AFF 대회에서는 지휘봉을 코치진에게 맡긴 바 있다. 김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한다면 이 대회를 우승하는 첫 한국 감독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U-23 대표팀 감독도 겸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전에 했던 행보대로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을 성인 대표팀으로 콜업해 조직력을 다지고 성과를 내고 있다. 

김상식 매직은 곧바로 효과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열린 AFF 미쓰비시 전기컵에서 김 감독은 동남아 최강팀으로 불리는 태국을 잡고 2018 박항서 매직에 이어 6년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이제 U-23 대표팀을 이끌고 또다시 베트남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자 한다. 

김 감독은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 경기는 정말 어려운 경기일 것이다. 결승전에 대해 무언가 말하기 너무 이르지만, 베트남이 잘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이 계획대로 잘 한다면,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이 더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베트남은 한 경기를 덜 치렀고 약간의 이점이다. 긴장감과 압박감이 큰 결승전에서 투쟁심이 아주 중요하다. 팀 전체가 이런 큰 도전을 극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모두 동등한 전력 상태는 아니다. 베트남은 부상자 없이 모든 전력이 다 갖춰져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옌스 레이븐, 아르칸 피크리, 토니 피르만시야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이전 경기와 비교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태국전에 120분을 뛰었고 많은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3일을 쉬었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전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여전히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빅토르 러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잘 준비했고 팀 전체가 단계적으로 결승전에 우승해 트로피를 베트남으로 가져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나는 항상 모든 경기에 자신 있다. 스스로 부담이 될 수 있어서 득점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투쟁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한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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