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53
게임

'플리케' 김성민 코치 "대한민국 부진 내 능력 부족…팬들께 죄송" (PNC 2025)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28 19:3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NC 2025’ 대한민국 대표팀 '플리케' 김성민 코치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PUBG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5'를 개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이후에는 '플리케’ 김성민 코치(이하 김성민 코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김성민 코치는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착잡하고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확실한 방향성을 못 잡아준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소한 실수는 있었지만, 그런 실수를 자주 하는 선수들은 아니다. 제 책임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보는 대한민국 대표팀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김 코치는 "저희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팀 분석을 많이 하고 세트플레이를 준비했는데, 초반에 랜드마크 싸움과 교전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라며, "(이에) 선수들이 세트플레이를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인지부조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런 부분을 극복하고자 인게임에서 얻은 정보를 최대화하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교전이 강한 팀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김성민 코치. 그는 "미국·태국·한국은 운영에서 강점이 있고, 베트남·중국은 교전에서 강점이 있다"라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초반 교전이 많이 발생해 교전에 강점이 있는 중국, 베트남이 점수를 많이 얻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PNC'와 정규 리그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는 김 코치. 그는 "수준 높은 팀들이 모여 있는 클럽 경기는 초반 리스크를 지려는 팀이 적기 때문에 초반 교전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PGS', 'PGC' 등에서는 리스크를 저울질할 때 대부분 리스크를 지려하지 않기에, 'PNC'와는 경기 양상이 다르리라 본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 코치는 "이렇게 못하는데도 마지막 매치까지 큰 소리로 응원해 주셨는데, 거기에 보답하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어떤 말씀을 드려도 팬 분들이 납득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는 대회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못 보여드린 제 능력 부족이 크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