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7.26 00:04 / 기사수정 2025.07.26 00:0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승부처 실책으로 자칫 무너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지난 24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0으로 완파한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렸다.
롯데는 이날 호투하던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4회초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에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터진 윤동희의 역전 2점 홈런, 한태양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만들고 리드를 잡았다.
3연패에 빠져 있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사 1루에서 오선우가 데이비슨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는 3-3, 승부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롯데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6회초 무사 1, 2루에서 한태양의 1타점 적시타와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대타 유강남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5-3 리드를 잡고 불펜 필승조를 가동, 지키는 야구에 돌입했다.

롯데는 7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투입된 우완 최준용이 선두타자 대타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 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사 후 박찬호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중견수 황성빈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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