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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친 대반전? 英 BBC "SON, 이적설 있지만 팀에서 중요해"…프랭크 감독 "쏘니는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25.07.19 07:01 / 기사수정 2025.07.19 07: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잔류 신호일까.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팀의 핵심 선수로 간주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자신의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로메로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쏘니는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고, 마침내 여름에 마땅히 받아야 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라며 "그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이다"라고 칭찬했다.



2024-2025시즌이 종료된 후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덴마크 출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렌트퍼드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미래를 주목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해 클럽 레전드 반열에 든 손흥민은 계약 만료가 임박하면서 미래가 안갯속에 빠졌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이 없다면 1년 뒤 손흥민과 결별하게 된다.



손흥민의 나이도 어느덧 33세가 됐다. 계약 만료가 임박하고, 30대 중반으로 향하면서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또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많은 이들이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점쳤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3일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라며 "이 때문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떠나게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영국 '더선'은 17일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으로 토마스 프랭크가 임명되면서 쟁점이 될 10가지 화두"라며 손흥민의 미래를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을 마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트로피를 따낸 만큼, 이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좋은 순간이라는 주장도 이해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LA FC는 손흥민에게 매우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미국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선 미국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 한국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가 끝나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전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가진다.



더불어 손흥민의 존재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벌어들이는 상업적 수익이 막대하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막대한 액수를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선'도 "토트넘이 8월 초 서울 투어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엄청난 제안이 없는 한 어디든 이적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33세인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았지만, 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활약하며 벌어들이는 상업적 수익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대중 앞에서 말할 때 얼마나 솔직한지를 통해 자신의 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라며 "아마도 그는 손흥민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TBR 풋볼'의 그레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플랜에서 제외했기에 여름에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일리 기자는 18일 "손흥민은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는 토트넘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여전히 요안 위사(브렌트퍼드)와 계약하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이적시장이 끝날 때쯤 이적해도 크게 놀라지 말아라"라며 "손흥민은 확실히 이적할 수 있으며, 몇 가지 옵션이 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토트넘의 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팀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매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면서, 올여름 손흥민이 이적 대신 토트넘 잔류를 택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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