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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 준비 OK" 충격 주장 등장…토트넘, 올여름 SON 매각?→옛 스카우터 "적절한 제안 오면 내보낼 것"

기사입력 2025.07.16 16:43 / 기사수정 2025.07.16 16: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측의 관심을 등에 업고 올여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시즌을 치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이 하고 있는 사업이나 하려고 하는 사업을 살펴보면, 모든 당사자가 계속 전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왔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같은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지는 않지만, 감독은 분명히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가져올 수 있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난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잘 해냈고 토트넘의 레전드이지만, 누구나 시간에 따라잡히기 마련이다"라며 손흥민의 하락세를 지적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는데, 가능한 옵션은 그 두 가지이다"라며 "적합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손흥민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열려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도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과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토트넘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17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며,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도 이번 여름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하면서 손흥민을 대체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가나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27억원)에 영입했고, 잉글랜드 미드필더 모던 깁스-화이트를 6000만 파운드(약 1118억원)에 영입하려는 중이다.

공격진에 새 얼굴들이 추가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다.

영국 '더 스탠더드'도 지난 11일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몇 주 안에 이게 손흥민의 토트넘 이야기의 마지막 장이 될지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제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그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역사적인 시즌이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보낸 이래 최악의 득점 시즌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7골만 넣었는데, 이는 지난 시즌 17골, 2021-2022시즌 23골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라며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티스 텔의 영구 영입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합류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생활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지금 떠날 때가 되었다고 결정한다면, 그의 이적을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침 손흥민은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와 미국 MLS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은 단순한 영입 시도가 아닌 진지한 관심에 가깝다.

영국 '팀토크'는 "복수의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3억원), 3년 계약 총액 9000만 유로(약 1450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액수는 아시아 선수 기준은 물론, 유럽 무대를 누빈 베테랑 선수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우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해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여름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후 12일 훈련장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과 면담을 나눴을 가능성이 높은데, 손흥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9일에 예정된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넌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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