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19
스포츠

투수 오타니, 갈수록 강해진다…최고 161km+3이닝 무실점투 "정말 위력적"→로버츠도 대만족

기사입력 2025.07.13 10:15 / 기사수정 2025.07.13 10:15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오타니는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종전 2이닝)을 소화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총 36구를 던졌으며, 구종별로는 직구(23개)가 가장 많았다. 스위퍼(5개), 커터(4개), 슬라이더(3개), 싱커(1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99.9마일(약 161km/h)를 나타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1회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 이어 헬리엇 라모스에게도 삼진을 솎아냈다. 두 타자를 상대로 공 7개를 던졌는데, 7개 모두 직구였다.

2사에서 라파엘 데버스와 마주한 오타니는 커터와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채웠다. 3구 볼, 4구 파울 이후 5구 89.7마일(약 144km) 슬라이더로 데버스를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는 2회말 맷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윌리 아다메스의 3루수 뜬공으로 2사를 만든 뒤 이정후에게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그러나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케이시 슈미트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오타니는 3회말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도미닉 스미스의 3루수 뜬공, 패트릭 베일리의 삼진 이후 야스트렘스키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2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이날 오타니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2-1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이 4⅓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타선에서는 마이클 콘포토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2023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 넘는 기다림 끝에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마운드 복귀를 알렸다.

이후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7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선발투수로 나섰다. 샌디에이고전과 워싱턴전에서 1이닝을 던졌고,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을 상대로는 2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13일 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 '스포니치 아넥스', '데일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오늘 밤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1회초를 삼진 3개로 끝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아주 좋은 출발이었다"며 오타니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직구는 정말 위력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제구가 잘 이뤄졌다"며 "오타니는 정말 똑똑한 선수다. 지금 팀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잘 알고 있고, 오늘(13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건강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며 "투구수를 어느 정도 줄이면서 3이닝을 던진 건 좋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취점을 내주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오타니는 "후반기에도 건강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 내일(14일) 경기가 있는 만큼 우선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사진=A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