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7회말 월스와 교체됐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 증세를 느낀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직접 설명했다.
캐빈 캐시 감독이 이끄는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탬파베이의 시즌 성적은 48승41패(0.539)가 됐다.
김하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탬파베이는 내야수 테일러 월스를 유격수로 내보냈다.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월스는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7회말 월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 공식 SNS
한 달 넘게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수비에서도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가 발생한 건 탬파베이가 2-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였다.
2루주자였던 김하성은 3루 도루를 시도했고, 태그를 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3루심이 아웃을 선언하자 탬파베이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구단 트레이너가 나와 김하성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고, 김하성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월스로 교체되면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7회말 월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 공식 SNS
김하성은 6일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김하성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 "유격수 김하성이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결장했다. 5일 경기에서 도루 도중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상태가 호전됐다고 얘기했으나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어제(5일)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지금은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걷는 데는 문제 없고, 당분간 매일 상태를 확인하면서 지켜볼 예정이다. 근육이 약간 놀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전반기 내내 김하성의 복귀를 기다렸던 탬파베이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언제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매일 상태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 로스터의 유연성을 고려하면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복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선수라 때문에 안타깝지만,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7회말 월스와 교체됐다. AP 연합뉴스
사진=Imagn Images·AP/연합뉴스, 탬파베이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