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8
연예

출판사 차린 박정민 효과… '첫 여름, 완주' 베스트셀러 2위 '껑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20 11: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정민이 대표를 맡고 있는 출판사 무제의 책이 '유퀴즈' 출연 이후 출판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보문고가 20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무제에서 금희 작가의 신작 소설 '첫 여름 완주'는 지난주보다 28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책은 지난달 8일에 출간됐으나 박정민 대표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뒤 관심을 받으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30대와 40대 독자들이 흥행을 견인했다. 30대의 구매 비율은 37.3%, 40대는 29.0%에 달했다. 여성 독자(76.6%)가 남성 독자(23.4%)를 압도했다.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는 2위에 랭크됐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5주 연속 1위를 지킨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추격했다. 앞서 박정민이 추천사에서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3위는 김영하 '단 한번의 삶', 5위는 양귀자 '모순', 6위는 한강 '소년이 온다', 7위는 이재명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8위는 정대건의 '급류'다. 김초엽·천선란·김혜윤 등 한국과학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소설집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도 27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박정민은 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상수동에서 2년간 책방을 운영했고, 이어 출판사까지 설립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판사 대표로 출연해 여러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무제'라는 출판사의 이름에 대해 "지드래곤과 연관이 없다. 의미를 집어넣으려니 간지러워 무제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박정민의 '무제'가 크게 주목 받았다. 최근 출판사 무제는 공식 SNS를 통해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들이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장난전화 사절을 당부했다.

또 "현재 채용 계획이 없다. 방송 이후 이력서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죄송하지만 거절의 말씀을 정중히 드린다"라며 2인 운영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무제는 도서출판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8일 무제 출판사 SNS에는 "대기 100명 이상으로 구매 대기가 어렵다"는 안내가 이뤄졌다. 도서전을 방문한 한 누리꾼은 "출판 3사만큼 사람이 많다"라고 언급해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무제, 창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