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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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득점 지원 3.3점' 네일 나올 때 침묵했다...타이거즈 타선, 이번에는 다를까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15 11:27 / 기사수정 2025.06.15 11:27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함께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을 소화한다. 선발투수는 KIA 네일, NC 앨런 로건이다.

네일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4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한 차례(3월 22일 광주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KIA 네일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KIA 네일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네일은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하면서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후반 부상을 당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 맞춰 복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네일은 올 시즌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3월 2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4월 5경기 31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1.4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일은 지난달 1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떠안았다.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고, 이후 5경기에서 등판할 때마다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선발 화이트의 호투와 조형우의 3타점을 앞세어 KIA에 8:4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선발 화이트의 호투와 조형우의 3타점을 앞세어 KIA에 8:4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KIA 네일이 SSG 조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2사 2,3루 KIA 네일이 SSG 조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기록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네일은 정규시즌 개막 후 4승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네일의 9이닝당 득점 지원은 3.3점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 9이닝당 득점 지원이 4점 미만인 선수는 네일을 포함해 최원준(두산 베어스·2.8점), 김도현(3.3점·KIA), 고영표(3.4점·KT 위즈), 케니 로젠버그(3.6점·키움 히어로즈), 드류 앤더슨(3.6점·SSG 랜더스), 윌리엄 쿠에바스(3.9점·KT 위즈) 등 7명이다.

사령탑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윤)영철이도 그렇고 네일도 어렵다"며 "예전에는 공격력이 좋을 때 선발투수가 4실점 정도 하더라도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4실점하면 승리투수가 될 수 없다. 투수력이 워낙 좋아졌다"고 아쉬워했다.

타선이 전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고무적이다. 팀의 주축 타자인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호령-김태군-김규성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도합 11타수 5안타 4타점 5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성영탁, 최지민, 전상현, 윤중현, 정해영까지 불펜 자원이 5명이나 나온 만큼 KIA로선 네일의 역할이 중요하다. 타자들이 네일에게 힘을 실어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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