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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 염갈량 원했던 대로 흘러갔다…"새 승리조 성장하는 경기"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30 00:18 / 기사수정 2025.05.30 00:18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웃었다. 마운드의 릴레이 호투와 야수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 주축 타자들의 한 방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연장 11회 4-5 석패를 설욕하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영건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손주영은 최고구속 152km/h를 찍은 직구와 커브, 컷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펼쳤다.  

LG 불펜도 힘을 냈다. 이지강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영우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각각 8회초와 9회초 한화의 추격을 잠재웠다.

LG 타선에서는 베테랑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천금 같은 결승 1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4번타자 문보경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말 호투하던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LG 캡틴 박해민은 타격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수비에서는 1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장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슈퍼 캐치로 잡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LG는 이날 승리로 2025 시즌 35승 19패 1무를 기록, 2위 한화(32승 23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향후 선두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해민의 호수비와 문보경의 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오늘 타선을 이끌었던 김현수가 역전 결승타를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또 "손주영이 두 경기 연속으로 자기 피칭 디자인을 정립한 모습을 보여줬다.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앞으로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와 함께 불펜진의 활약도 치켜세웠다. 필승조인 김진성, 박명근이 지난 27~28일 연투로 이날 등판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게임 막판을 책임져 준 이지강, 김영우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김영우는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LG가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사 후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채은성을 삼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 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 주었다. 새로운 승리조인 이지강과 김영우가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그런 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영우의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늘 주중 경기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관중석을 매진시켜 주시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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