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전설'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해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선동열 132세이브)을 세웠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3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았고,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6-1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롯데의 추격이 이어졌다. KIA가 7-4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8회초 2사에서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정해영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정해영은 첫 타자 손호영과 7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정해영은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장두성과 정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2사에서 12구 승부 끝에 윤동희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정해영이 올 시즌 멀티이닝 세이브를 만든 건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월 10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세 번째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1⅓이닝을 책임져준 정해영이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1군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71경기 259⅔이닝 18승 22패 13홀드 1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2021년(34세이브), 2022년(32세이브), 2023년(23세이브), 지난해(31세이브)에 이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더불어 23세 8개월 20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9~2023시즌 고우석(당시 LG 트윈스)이 보유했던 25세 5일이다.
정해영은 15일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 1승 2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29를 마크했다.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선두 김서현(한화 이글스·12세이브)을 바짝 추격 중이다.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