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구준엽-서희원, 구준엽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의 1주기에 직접 만든 조각상을 공개해 먹먹함을 유발한다.
2일 구준엽은 개인 채널에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고 시작하는 손편지를 업로드했다.
이어 그는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 온다"고 1주기에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인 구준엽은 지난 1년간 얼굴이 핼쑥해지면서도 매일같이 서희원의 묘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또 이날 구준엽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해 1년간 만든 조각상 '희원의 영원한 궤도'의 제작 과정이 공유됐다. 구준엽과 함께 조각상의 감독을 맡은 이승도 씨의 계정에는 해당 조각상의 창작 배경, 디자인 및 제작 과정을 공개한 것.

사진 = 구준엽
대만의 최고 미술 제작 팀과 협력하여 몇 달간의 반복적인 논의와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스테인리스강과 황동으로 주조된 서희원의 조각상은 전체 설치 범위가 약 72제곱미터이며, 조각 주체의 높이는 약 330센티미터이다.
비문에는 "희원을 위한 우주다. 남편 구준엽은 조각으로 멈추지 않는 궤도를 남겨 그리움을 계속 움직이게 했다. 아홉 개의 큐브가 행성처럼 희원을 둘러싸고 있다. "구"는 한국어에서 "Koo"와 같은 음으로, 희원이가 가장 아끼는 숫자이며 두 사람 사이에 대체할 수 없는 밀어다. 이 궤도에서 시간은 더 이상 끝나지 않고, 사랑은 계속 돌아간다"고 적혀 있어 먹먹함을 더한다.

구준엽 제작 故 서희원 조각상
한편, 대만 배우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특히 세상을 떠난 당시 서희원은 구준엽과 결혼한 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구준엽, 서희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