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황민우 씨가 크론병으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는 5명의 참가자가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 황민우 씨는 "체육 선생님을 꿈꿨다. 그런데 19살 때 배가 자주 많이 아팠다"며 "병원에 갔는데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론병은 완치가 없는 희귀한 질병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한다"며, "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빠르면 하루 안에 온 장기에 염증이 퍼진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프다"고 했다.
황민우 씨는 "무려 일주일 만에 30kg이 빠진 적도 있었다. 결국 운동도, 입시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 노래를 부르며 이 병을 이겨내고 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면 병에 걸린 걸 잊어버릴 만큼 행복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황민우 씨는 유해준의 '고맙습니다'를 열창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