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에게 대진운까지 따르면서 2026 아시아 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 준결승 진출에 청싱호가 켜졌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중국 칭다오 콘손 체육관에서 말레이시아와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을 치른다.
대회 방식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돼 5전 3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한국-말레시이아전 1단식에 나선다. 안세영의 상대는 세계랭킹 37위 카루파테반 레트샤나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사실승 1승을 확보했다. 안세영과 레트샤나 간의 세례랭킹 차이는 크고, 안세영은 지금까지 두 차례 레트샤나와 맞붙어 모두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이겼다.
안세영이 경기를 마치면 백하나-김혜정 조가 1복식에 투입되고, 박가은(세계 70위)이 2단식에서 왕링칭(세계 41위)을 상대한다.
이후 공희용-이연우 조가 2복식에 나서고, 김민지(세계 75위)와 시티 줄라이카(세계 89위) 간의 3단식이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과 2022년 대회에서 차지한 준우승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갖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대만과의 대회 여자 단체전 Z조 2차전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세계랭킹 14위 치우핀치안을 가볍게 게임스코어 2-0(21-10 21-13)으로 이기면서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안세영의 승리로 기세를 탄 한국은 대만을 4-1로 제압하면서 싱가포르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대회 8강에서 안세영이 좋은 대진을 받아 벌써부터 준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였다. 더불어 준결승 진출 시, 중국과 일본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간의 8강전 승자와 맞붙으면서 벌써부터 결승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2018년 16살 나이에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해 3위에 올랐고, 2020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이 세 번째의 시도 끝에 대회 정상에 올라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