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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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하늘도 안세영 돕는다! 행운도 초대박! '신이 주신 대진표' 받았다…韓, 아시아단체선수권 8강·4강서 中·日 피해→'꿀대진 성사'

기사입력 2026.02.05 23:59 / 기사수정 2026.02.06 01: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복귀와 함께 조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에 '천운'까지 따랐다.

중국, 일본 등 강팀들을 모두 피하는 최상의 대진표를 받아들며 우승을 향한 탄탄대로가 열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개한 2026 아시아 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 8강 대진표에 따르면 Z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추첨 결과 한국은 강력한 우승 경쟁자인 중국과 일본을 결승전 전까지 만나지 않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대진표 상단에는 중국과 인도, 일본과 대만이 포진하며 박 터지는 경쟁을 예고했다. 중국과 인도가 8강에서 격돌하고, 일본과 대만이 맞붙는 구조다.

이들 중 살아남은 단 한 팀만이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들이 서로 힘을 빼는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반면 하단에 배정된 한국의 대진운은 최상이다. 한국은 6일 말레이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에 여자복식 세계 2위인 펄리 탄-무랄리타나 티나 조가 오질 않았다. 여자단식은 30위 안에 말레이시아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4강 대진이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인도네시아-태국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물론 중국과 일본도 최정예 멤버로 나선 것은 아니다. 중국의 경우 여자단식 삼총사 왕즈이(세계 2위), 천위페이(세계 3위), 한웨(세계 5위)가 모두 빠졌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징=닝 조도 불참했다.



일본에서도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 등 여자단식 원투펀치가 빠졌다. 그래도 인도네시아나 태국보다는 까다롭기 때문에 결승까지 만나지 않게된 건 큰 행운이다.

이번 대진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예선 1경기를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 중인 에이스 안세영에게도 큰 호재다.

8강과 4강에서 중국, 일본 같은 강호를 만나 혈투를 벌이는 대신,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판이 깔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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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여자부에서 두 차례 준우승(2020년, 2022년)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였던 2024년 대회에선 2022년 우버컵 우승 자격으로 차기 우버컵 자동 출전권을 얻어 불참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에 대표팀 최정예 멤버를 파견했다. 안세영, 김가은, 박가은, 김민지(이상 단식), 공희용, 김혜정, 이소희, 백하나, 이연우, 이서진(이상 복식)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조별리그에서 무난히 2연승을 챙겼다. 지난 3일 열린 싱가포르와의 Z조 1차전에선 안세영, 이소희-백하나 조 등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의 에이스가 빠졌음에도 5경기를 다 이겼다.



5일 치른 대만과의 2차전에선 안세영이 치우 핀 치안(14위)을 2-0으로 완파하고, 급조된 조합인 백하나-김혜정 조가 예상 외 완벽한 경기력으로 1복식을 2-0 완승으로 따내는 등 초반 3경기를 모두 이겨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조 1위 통과에 이어 대진운까지 따르며 우승을 위한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천운이 따른 안세영과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세영은 지난 2018년 대회엔 16살 나이로 이 대회를 참가해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대회엔 결승에 올랐으나 한국이 일본에 패했고, 안세영도 야마구치에 1-2로 졌다. 2022년엔 한국이 참가해서 은메달을 땄으나 안세영은 불참했고, 2024년엔 한국이 우버컵 우승에 따라 이 대회 출전할 이유가 없어 빠졌다.

닿을 듯 닿지 않았던 아시아단체선수권과의 인연마저도 안세영을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BWF / 대한배드민턴협회 / 배드민턴블라블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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